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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15 목요일 매일경제

콘크리트 틈새 접착공법 개발
- 대도물산, 특수제작 케이블 이용 누수차단

(고성훈 기자)
콘크리트 시공, 연결 부위의 완벽한 접착으로 이음새 부분 누수로 인한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신공법이 개발됐다.
대도물산(대표 이근희)은 콘크리트와 콘크리트를 연결하는 이음새 부분을 완벽하게 접착시키는 '그라우트케이블 공법'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PVC재질이나 동(銅), 또는 나무등을 사용해 시공시 발생하는 연결부위의 틈을 메웠으나 완벽한 누수는 불가능 했다.
대도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그라우트 케이블공법은 지하철 터널굴착 공사등 1차 시공이 끝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다시 기둥이나 벽면을 연결할떄 이음새 부분에 생기는 미세한 틈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공법이다.
특히 100% 누수차단을 위해 개발한 그라우트케이블은 지름 35mm의 크기이며 5개의 플라스틱케이블과 완충작용을 하는 발포성 스티로폼, 그리고 이를 둘러싼 스테인리스 그물망으로 만들어졌다.
이 그라우트케이블을 콘크리트 연결부위에 설치하고 나서 그 위에 콘크리트를 새로 타설한 후, 압력을 가해 케이블을 통해 시멘트밀크(시멘트와 물을 혼합한 충진물)를 주입함으로써 미세한 틈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대도물산 이근희 사장은 "이 공법을 적용하면 기존의 방법(동지수판 공법)에 비해 20%이상 공사비를 절감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그라우트케이블과 신공법에 대한 특허출원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으로 건설교통부에 신기술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