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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21일 월요일 서울건설

신기술 신공법 - 대도물산 주식회사
- 당산철교 세굴방지 - 국내최초 콘크리트 블록 매트 공법 첫선

오는 30일 준공을 앞둔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세굴방지공사에 국내 최초로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한 수중 구조물이 선보인다.
대도물산 주식회사(대표 이근희)가 건교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은 이 공법은 그동안 사석을 투하해 홍수 때마다 유실되던 종래의 공법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의 방법에 비해 15%의 예산절감 효과를 낸다는 것.
기어형 콘크리트 블록을 매트화해 세굴예상 위치에 설치하는 이 공법은 1,2년마다 사석을 투하해야 하는 기존의 세굴방식에 비해 반영구적이고 획기적인 공법이다.
대도물산은 당산철교에 콘크리트 블록 8,050개를 1차 시공중으로 기어형 블록끼리 조립해 연결 계합시키고 각각의 콘크리트가 굴요성을 가지도록 조립해 4~20개의 매트를 수중에 설치하고 있다.
당산철교 시공을 계기로 대도물산은 낙동강교, 가양대교, 영종대교 건설현장에도 이 공법을 적용해 세굴 방지뿐만 아니라 구조물의 안전까지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근희 대도물산 사장은 이 기술은 교량의 수명 1백년 이상 물속 지반을 안정시켜 세굴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홍수시 유실염려가 없어 재시공 또는 하자를 근절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도물산은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한 수중 구조물의 축조기술을 개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